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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규 장관 “중국과 미세먼지 예보모델 공동개발”
환경부 내달 차관급 회의 추진
미세먼지의 ‘한반도 위협’ 강도가 갈수록 세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미세먼지 예보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성규<사진> 환경부 장관은 27일 “중국과 협력해서 미세먼지 예보 모델을 개발하려고 한다”며 “일기예보 분야에서 중국은 우리나라, 일본보다도 앞서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미세먼지 예보는 중국도 초기 단계이고 관심이 많기 때문에 우리와 협력하는 방안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기질 예보는 기상예측 자료와 배출량 자료 등을 초기 입력자료로 쓰면서, 오염물질의 2차 반응ㆍ이동ㆍ확산 등을 추가로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일기예보보다 모델이 복잡하다.

환경부는 배출량 자료를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중국의 관측자료를 입수하는 방식으로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과 모델을 공동 개발하게 되면 중국 자료를 쓸 수 있게 돼 정확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다음달 중으로 중국과 차관급 회의를 추진하며, 오는 4월에는 우리나라에서 한ㆍ중ㆍ일 환경장관회의를 열어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윤 장관은 최근 미세먼지 예보보다 실제 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게 나타나는 등 예보 체계의 허점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본 예보는 올해가 첫해인데 걸음마 단계다.

예보 수준을 높여 국민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환경부는 대기오염의 원인물질을 줄여 현재 일평균 45㎍/㎥ 수준인 미세먼지(PM10)는 2017년까지 37㎍/㎥로, 지난해 28㎍/㎥을 기록한 초미세먼지(PM2.5)는 2017년 25㎍/㎥로 농도를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초미세먼지(PM2.5) 시범 예보는 오는 5월부터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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