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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현장 사고빈발…기본수칙 안지키는 업체 제재강화”
방하남 고용부장관, 안전관리 당부
유독 건설 현장의 재해 및 사망사고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정부 당국이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호텔에서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건설산업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열고 “해빙기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전체 산업의 사고 재해자는 전년 대비 591명 감소하고, 사망자는 44명 줄었다. 하지만 건설업의 경우 사고 재해자가 213명 늘었으며 사망자 역시 55명이나 증가했다. 방 장관은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 원청 업체의 하청 업체 지원 및 관리 부족 등이 건설 현장의 대형 사고를 발생하게 했다”며 “기본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건설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중대 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고 현장에 대해 반드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사망자가 3명 이상 발생하는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대형 재해가 발생한 경우 사고 현장에 대한 특별 감독과 함께 본사 및 전국 주요 건설 현장에 대해서도 감독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연이어 사망 재해가 발생하면 해당 건설업체를 ‘안전 관리 위기 사업장’으로 지정해 본사 중심으로 특별 관리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방하남(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이‘ 건설산업 안전보건리더회의’에 참석한 건설업체 대표들과 함께
건설 현장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방 장관을 비롯해 백헌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 김윤 대림산업 대표,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 임병용 GS건설 대표 등 30대 건설업체 CEO 및 안전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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