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백진희에게 경고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타나실리(백진희 분)는 기승냥(하지원 분)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했다.

타나실리는 기승냥에게 "천천히 숨통을 끊어 이 두 눈에 오래오래 담아둘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기승냥은 "지금 죽어도 후회따위 없다"며 "폐하께서 밤마다 진짜 황후는 나라고 했다"라고 타나실리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어 기승냥은 타나실리를 화려한 무술로 제압했고 그에게 칼을 겨누며 "네가 시작한 싸움 내가 여기서 끝장을 내주겠다"라고 위협했다.

타나실리는 살려달라며 목숨을 구걸했고 기승냥은 "네 목숨은 귀하고 그들 목숨은 하찮은 거냐. 너한테 죽음은 너무도 쉬운 형벌이다. 살려주겠다. 살아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뼈저리게 느껴라. 내가 널 꼭 그렇게 만들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왕유(주진모)가 위험에 빠졌던 기승냥을 위해 지키려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