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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살인한파에 명품패딩 몽클레르 ‘싱글벙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을 강타한 살인적 북극 추위에 이탈리아 명품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가 한파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와 패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소비자들 덕분에 몽클레르는 매출과 수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더할 나위 없는 한 해를 보냈다.


24일(현지시간) 몽클레르는 지난해 연매출이 5억8060만유로(약 8545억원)로 2012년에 비해 19% 신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6% 뛰어올라 총 9210만유로(약 1356억원)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같은 ‘깜짝 실적’에 대해 몽클레르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미주와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주 지역에서 매출은 39% 급성장해 6760만유로(약 995억원)에 달했다. 아시아에서도 매출이 1억8160억유로(약 2673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17% 증가세를 보였다.

레모 루피니 몽클레르 최고경영자(CEO)는 “2013년은 몽클레르 역사에 중요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상장뿐만 아니라 두자릿수 성장을 또다시 기록한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몽클레르는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7억8400만유로(약 1조1539억원)를 조달하며 이탈리아 주식시장에서 화려한 데뷔를 했다.

몽클레르는 거듭된 매출 호조에 힘입어 24일 시가총액이 총 37억유로(약 5조4456억원)에 달하는 공룡 패션기업으로 성장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사진> ‘명품 패딩’으로 유명한 몽클레르 [자료=몽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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