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검찰이 강원랜드 노조 측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강원랜드 사무실과 전 노조 전임자의 자택등을 등을 압수수색했다.
춘천지검은 25일 오전 강원랜드 전 노조 전임자의 집과 강원랜드 노사복지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지난해 강원랜드 노조 창립기념일 당시 조합원 선물 구입이나 2012년 회사 체육대회 행사 과정에서 리베이트 의혹 등의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공공기업 노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발언과도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춘천지검의 한 관계자는 “첩보 단계인 만큼 혐의사실이 드러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노조는 회사 직원과 퇴사자 등 3113명의 미지급 임금 783억원을 지급해달라는 집단소송을 지난해 7월 법원에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