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난 24일 남현동에 있는 예촌경로당을 새롭게 꾸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촌경로당은 지난해 3월 건축물 안전진단에서 건물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긴급상황에 투입되는 ‘예비비’를 활용해 재건립을 추진했다.

관악구는 지난 1990년부터 사용된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4억6000여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9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경로당을 조성했다.

지하에는 조리실과 식당을 만들었고 지상 1층과 2층에는 각각 할머니방과 할아버지방을 설치했다. 또 경로당 내부 벽면 등은 항균ㆍ탈취, 아토피 피부염 등에 좋은 친환경 벽지를 사용했다.

관악구는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처가 아니라 문화복지, 일자리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관악구는 올해 경로당 2곳을 추가 개선할 계획이다.

신림동에 소재한 새들경로당은 다음달 설계용역을 실시해 기존의 지상 1층 할머니방으로만 운영되던 것을 지상 2층으로 증축해 할아버지방을 별도로 조성한다. 하반기에는 시 특별교부금을 투입해 가장 노후된 법원경로당(난곡동 소재)을 이전, 신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