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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지폐 발견율 ‘100만장당 0.9장’…15년來 최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위조지폐 발견 비율이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국민의 위폐 식별 능력과 신고의식이 향상되면서 위조지폐 사용 환경이 어렵게 된 덕분으로 보고 있다.

한은이 24일 발표한 ‘2013년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화폐 취급과정에서 직접 발견하거나 금융기관이나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3585장으로 2012년(8623장)년보다 58.4%나 줄었다.

지폐(은행권) 종류별로는 5000원권(2562장)이 전년보다 42.3% 줄고 1만원권(909장), 5만원권(84장), 1000원권(30장)도 각각 76.0%, 74.5%, 60.5%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유통 은행권 100만장 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9장으로 전년(2.2장)보다 1.3장이 줄었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 유통 은행권 100만장 당 6.1장을 정점으로 2007년 4.1장, 2008년 3.9장, 2009년 3.1장, 2010년 2.4장, 2011년 2.6장 등 추세적으로 줄어왔다.

특히 지난해의 0.9장은 1998년 0.8장이후 가장 적었으며 현금취급기기의 성능개선 등 변화된 금융환경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명석 한은 발권정책팀 차장은 “두건의 대량 위조범도 모두 개인들의 신고로 붙잡혔다”며 “개인 신고가 활발해지면서 위폐를 사용하려는 심리가 억제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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