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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유전체 연구개발에 5788억원 투입…포스트게놈 프로젝트 본격 추진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정부가 2021년까지 5788억원을 투입해 유전체 연구개발 사업에 나선다. 개인별 맞춤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질병 치료 개발 및 생명체 유전정보 관련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유전체분야 경쟁에 적극 뛰어든다.

정부는 유전체 기술이 가져올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농촌진흥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트게놈시대는 지난 2003년 인간 유전체 전장을 해독하는 ‘인간게놈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가 완성된 이후 과학사의 새로운 시대를 뜻한다.

이 사업은 관련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유전체 연구개발사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3년 간 관계부처 공동으로 기획한 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정부는 개인별 맞춤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질병 진단ㆍ치료법 개발을 비롯해 ▷동식물, 농업유용 미생물, 해양생물 등 각종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생명 자원 개발 ▷유전체 분석 기술 등 연구기반 확보 및 원천기술개발 산업화 촉진을 위한 플랫폼 기술개발 등을 중점 추진한다.

유전체 분야는 21세기 들어 가장 급격한 발전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관련 분야 최고기술을 보유한 미국과 비교해 57.7% 수준에 머룰렀다. 기술격차도 4.2년 가량 차이가 있다.

정부 관계자는 “다부처 유전체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맞춤의료, 식량ㆍ에너지 자원, 새로운 소재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의료와 산업 시장을 바꾸기 위한 글로벌 기술 경쟁에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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