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환율과FTA 등 통상현안에 대한 상시 자문기구인 ‘중소기업 통상정책포럼’을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계, 연구계, 관계기관 및 중소기업계 위원 17명으로 구성된 통상정책포럼은 김영한 성균관대 교수(위원장)의 주재 아래 분기별 1회 이상씩 회의 열 계획이다.

이날 출범회의에서는 ‘한ㆍ중 FTA 및 중소기업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한ㆍ중 FTA 체결 시 중소기업이 받게 될 영향과 대응전략이 논의됐다. 다음 달 우리나라에서 한ㆍ중 FTA 10차 협상이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발표자로 나선 이건희 국민대학교 교수는 ‘한ㆍ중 FTA 체결 시 국내 뿌리산업 영향 및 대책’이라는 주제로 이뤄진 발표에서 “가격경쟁력 우위에 있는 중국 뿌리산업이 우리나라에 진출하면 내수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한ㆍ중 FTA는 중소기업에 위기이자 기회”라며 “중소기업 통상정책포럼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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