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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멘스, 국내 첫 풍력 발전 프로젝트 수주
SK D&D 와 국내 첫 풍력 발전 공급 계약 체결

풍력발전 10기, 제주 ‘가시리 프로젝트’에 적용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한국지멘스는 SK그룹 계열사 SK D&D와 풍력 발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멘스의 첫 국내 풍력 발전 프로젝트 수주 사례다.

지멘스는 제주 ‘가시리 프로젝트’에 사용될 총 용량 30㎿의 직접 구동형 풍력발전기 총 10기(SWT 3.0-101ㆍSWT 3.0-108 각 5기)를 턴키 방식(주기기 공급 및 시공ㆍ10년 서비스 계약)으로 제공한다. 준공과 시운전은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김종갑 한국 지멘스 회장은 “가시리 프로젝트는 지멘스의 풍력 발전 첫 한국 공급 사례며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의미가 깊다”며 “지멘스는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자 노력해 왔다. 앞으로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풍력 솔루션을 통해 한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가시리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지멘스와 SK D&D는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30㎿ 전력을 제주 지역에 제공하게 된다. 이는 1만8300 가구가 연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지멘스는 국내에서 풍력 부문 이외에 고효율 복합화력발전 부문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멘스는 GS EPS, 포스코 에너지, 포스코 E&C, GS E&C, 한국남부발전 등과 손잡고 당진, 안산, 안동, 대구, 인천 복합화력발전소에 가스터빈과 솔루션을 공급했다.

특히 60.75% 효율을 자랑하는 H클래스 가스터빈은 2011년 독일 이슁(Irsching) 발전소에 첫 설치된 이후, 총 24대 중 8대가 한국에서 운전ㆍ건설되고 있다.

풍력 사업은 지멘스의 친환경 기술 중 하나다. 2013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지멘스는 323억유로의 친환경 매출을 달성하며 친환경 기술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지멘스가 제공하는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3억7700만t 절감시켰다. 이는 베를린, 케이프타운, 런던, 로스앤젤레스, 멜버른, 멕시코, 모스크바, 뉴욕, 상파울루, 싱가포르, 도쿄, 서울 등 12개 도시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수치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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