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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가 뛰게될 ‘빙질’…과연 유리할까? 불리할까?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올림픽 2연패를 겨냥하고 있는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오는 20일 새벽 2시20분께 무대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모두 30명이 출전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17번을 뽑았다. 결국 3조 5번째 연기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는 조 편성 방식이 바뀌었다.

벤쿠버올림픽에서는 5명씩 6개조로 나눴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6명씩 5개조다.

김연아는 3조에 편성된 6명 중 5번째로 무대에 올라선다.

김연아의 경쟁상대라 할 수 있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23)는 마지막조,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올라온다. 또 러시아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16)는 5조 첫번째 주자로 나온다.

순서만 볼 때는 아사다마오가 제일 불리한다. 그 다음으로 김연아가 불리하고, 리프니츠카야가 경쟁상대 중에서는 가장 유리하다.



한 조의 경기가 끝날 때마다 빙판을 정돈하기 때문에 각 조의 첫 번째 순서는 가장 고르고 깨끗한 빙질에서 각자의 연기를 할 수 있다.

당연히 각 조의 첫 번째 연기 순서를 선수들이 선호한다.



이런 이유로 리프니츠카야가 가장 유리하다. 리프니츠카야는 5조 첫번째 선수다.

김연아는 그만큼 불리할 수 있다.

이유는 각 조의 마지막 순서로 갈 수록 앞서 연기를 보인 선수들이 스케이트 날로 흠집을 낸 빙판에서 연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칫 흠집이 난 빙판에 걸릴 수도 있다. 미세한 연기를 하는 선수들에게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한편 지난 2010년 벤쿠버올림픽 때 김연아는 5조 3번으로 연기를 보였다.

메달을 확정하는 오는 21일 프리스케이팅의 연기 순서는 쇼트프로그램의 결과에 따라 재편성된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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