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기술은 기존 해수담수시설에 사용되는 유기막을 세라믹 무기막으로 바꾸고, 빗물을 활용해 담수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했다. 기존 시설에서는 유기막 오염처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약품처리를 해야 했으나 신기술을 적용하면 약품처리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세계적으로 매년 6.1%씩 증가하는 해수담수 시장 진입을 위해 설계기술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얻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신기술은 포스코건설이 시공중인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용수 공급사업 현장에 첫 적용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오는 7월 준공되면 하루 3만t 규모의 담수 생산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신기술을 적용한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시설의 건설,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해수담수화 시장과 중동, 중남미 등 해외 해수담수화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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