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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세토연극제 참가작 ‘달나라연속극’ 다음달 6일 개막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한국ㆍ중국ㆍ일본 동아시아 3국 연합 연극교류 축제인 베세토연극제의 2014년 한국 참가작으로 선정된 달나라연속극이 다음달 6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 2011년 8월 창단한 젊은 극단 달나라동백꽃의 작품이다. 김은성 작가가 테레시 윌리엄스의 명작 ‘유리동물원’을 모티브로 재창작했다. 신예연출가 부새롬이 연출을 맡았다.

버거운 현실을 힘겹게 살고 있는 만자네 가족의 모습을 통해 어제와 다름없거나 혹은 더 나빠질 수 밖에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우리시대 서민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지방 명문여고 출신 여만자는 대학교에서 환경미화원 일을 하며 어렵게 살아간다. 젊고 화려했던 시절을 추억하는 것을 낙으로 삼고, 아들 은창과 딸 은하가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을 바란다.

영화감독이 꿈인 은창은 시나리오를 쓰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 다리가 불편한 은하는 집안에서만 지내다시피한다. 행복했던 시절 아버지가 사준 피아노를 닦고 원주율을 외우는 것이 은하의 취미이자 즐거움이다. 이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져 가던 어느 날 아래층에 새로 이사 온 신방과 대학원생 일영이 등장하면서 만자네는 그의 건강함과 다정함에 들뜨게 된다.


힘겹지만 웃음과 즐거운 시절의 이야기로 서로를 보듬어 살아가려는 한 가족의 소소한 일상적 삶을 통해 “누가 삶을 풍요롭게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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