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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혼자 산다' 김민준, 모교서 유도 훈련..후배에 엎어치기 당해도 '함박웃음'
배우 김민준이 10여년 만에 방문한 모교에서 뜨거운 열정을 되찾고 상쾌한 기분을 만끽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민준이 모교 동아대학교를 방문해 후배들과 유도 대련을 하며 잊었던 열정을 일깨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아대학교 경기지도학과에서 유도를 전공한 김민준은 이날 “많이 나태해졌다. 학교 다닐 때의 에너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20년 지기와 함께 모교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파릇파릇했던 대학시절의 추억을 소환했다.



대학시절 모델로 데뷔한 뒤 MBC 드라마 ‘다모’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던 그는 “학교 다닐 때 지나가면 유명했다”고 으쓱해 했지만 친구로부터 “기인 나타났다고 수군거렸다”는 정반대의 대답을 듣는가 하면, “너 ‘다모’ 찍을 때 억수로 비웃었는데 그게 빵 떠버렸다”는 이야기를 듣는 등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시간을 만끽했다.

이 같은 여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은사님을 찾아 유도연습장에 도착하자마자 김민준에게 후배들과 대련해 보라는 주문이 쏟아졌기 때문. 이에 오랜만에 유도복을 입은 김민준은 다리 벌려 앞구르기, 낙법 등의 훈련에 잘 적응하는가 하면, 은사님으로부터 “기술이 제대로 들어갔다”며 ‘허리 후리기 기술’의 표본이 되는 등 녹슬지 않는 유도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후배들과의 대련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시작부터 밀려버린 김민준은 버둥대며 안간힘을 쓰는 것은 물론, 패대기를 당하고 짓눌리다 결국 다리에 쥐가 나버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대학시절 열심히 운동했지만 스무 살 가량 어린 후배들의 매일매일의 훈련으로 다져진 실력에는 당연히 역부족일 수 밖에 없었다. 김민준은 “내가 이렇게 나약하구나 하는 걸 알았다. 오랜만에 하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며 유도 대련이 자신을 자극한 긍정적 처방이 됐음을 고백했다.

이후 김민준은 함께 땀 흘린 후배들과 샤워를 하고 통 크게 회식비용을 댔다. 비록 유도 대련에서는 패배했지만 잃었던 열정을 되찾고, 선배 노릇까지 톡톡히 한 알찬 하루였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건강한 생활태도를 보고 김민준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거의 20년 만에 유도대련 하는 건데 기술 정확히 쓰는 것 보고 놀랐다”, “패대기 당하면서도 웃는 모습이 정말 좋기 좋았다”, “동아대 유도부 후배들 계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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