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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i3 4월 출시, 올해 4만5000대 판매”
[인천 영종도=신동윤 기자] BMW코리아는 순수 전기차 BMW i3를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오는 4월 국내에 출시한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13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 해 한국시장의 전기차 수요는 1000대 가량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4월에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i3 출시를 통해 250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수입되는 i3는 독일에서 생산되는 차량으로 현재 판매 목표인 250대는 전량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을 없애고 모터만 설치한 다른 전기차와 달리 i3는 개발 단계부터 전기차만을 위해 생산됐다”며 “i시리즈로 대표되는 BMW 전기차의 출시를 통해 서울과 같은 메가시티에서 이동수단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BMW는 충전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국내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충전기 설치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17.5% 증가한 판매량으로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BMW는 올해도 두 자리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BMW코리아는 BMW 3만3066대, 미니 6301대, 롤스로이스 30대 등 총 3만9397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캐나다를 넘어 9위 자리에 올라섰다”며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두 자리수 이상 증가한 4만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9000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익 1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80억~90억원 규모의 법인세을 납부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또 현재 영종도에 건설 중인 드라이빙센터에 대해 “2014년은 BMW 드라이빙센터 건립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한국 사회에 제시하는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은 해”라며 “축구장 33개 크기로 아시아 최초로 지어지는 BMW 드라이빙센터는 운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국내 최초 자동차 테마파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총 770억원이 투입된 BMW 드라이빙센터는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5월 준공 후 7월 개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서비스망 확충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현재 서비스센터로는 전국에 BMW 40개, 미니 11개 등 51개인데 올해 말까지 19개를 더 늘릴 계획”이라며 “2016년까지 모두 80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중고차 사업 분야도 확장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 총 2500대를 팔았으며 올해 38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서울에 2곳, 부산에 1곳의 중고차 판매망을 더 확충해 총 1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BMW는 국내 최초로 본사와 딜러사간 직원 교류를 통해 업무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향후 국내 수입차 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 김 대표는 “선진국의 경우 자국차와 수입차의 구분이 없으며 전체 시장의 30~40%를 수입차가 차지한다”며 “국내서도 20%까지는 무난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수입차 업체의 사회 공헌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7년간 본사에 배당금으로 보낸 액수는 300억이고 본사서 받은 것은 700억원”이라며 “이 기간 동안 법인세, 관세 등은 1조8000억원을 법인세로 냈다”고 말했다. 이어 “BMW미래재단을 통해 20억~30억원을 매년 사회 환원하고 있으며 국내 협력업체에서 지난해 3조1000억원 규모의 부품을 사 BMW 본사에 조달했다”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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