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당 196.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기록한 사상 최고액을 5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또 이날 테슬라의 장중 최고 199.30달러까지 치솟으며 200달러선까지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28억7000만달러(약 24조5304억원)에 달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시가총액(574억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GM의 3분의 1 이상까지 몸집을 불린 것이다.
테슬라 ‘모델S’ [자료=테슬라] |
이는 지난해 말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 ‘모델 S’가 연이은 배터리 폭발 사고에 휘말리며 테슬라의 흥행 돌풍을 잠재운 뒤 이룬 쾌거다.
실제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26일 120.5달러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불과 3달 남짓 동안 63.12%나 폭등하는 데 성공했다.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최근의 호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6900대를 판매해 예상보다 20%나 웃돌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3분기 판매량 5500대과 비교해도 25.45%나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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