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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 모태범 500m 출전 “12년 묵은 기록 깰까?”
[헤럴드생생뉴스]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간판스타’ 모태범(25, 대한항공)이 10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펼쳐지는 남자 500m 1차 레이스서 일본의 가토 조지(29)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모태범은 가토 조지(29 일본)와 함께 18조에 편성돼 경기를 펼친다. 모태범을 비롯해 세계랭킹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은 뒷조에 배정됐다. 모태범이 조심해야할 가토 조지 뿐만 아니라 나가시마 게이치로(31 일본), 미셸 뮬더, 로날드 뮬더(이하 네덜란드)는 19, 20조에 속해 있다.

모태범은 1차 레이스가 끝난 뒤 오후 11시55분 께부터 2차 레이스에 출전한다.

한편 모태범이 아직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현재 이규혁은 4위, 김준호는 12위, 이강석은 13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모태범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쳐지는 가운데 또 다른 관심은 12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올림픽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의 여부다.
 남자 500m 올림픽 기록은 지난 2002 솔트레이크 대회서 미국의 케이시 피츠랜돌프가 세운 34초42다.

올림픽 기록은 세계 신기록인 34초03(2007년 캐나다의 제레미 워더스푼)에 못 미치는 데다가 올 시즌만 해도 모태범 포함 6명의 선수들이 올림픽 신기록보다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즌 기록만 놓고 보면 모태범은 6위로 처진다. 지난해 11월 솔트레이크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때 경쟁자들의 개인 최고 기록들이 무더기로 쏟아졌지만 올림픽에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토는 이번 올림픽에서 모태범과 금메달을 다투는 라이벌이다. 모태범이 1위에 올라 있는 월드컵 남자 500m에서 가토는 랭킹 4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500m에서 모태범이 34초876, 가토가 34초878을 기록했다.

모태범의 출전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태범 출전, 이승훈의 부진을 만회해줬으면 좋겠다”, “모태범 힘내라”, “모태범,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주길”라는 등의 반응으로 그를 응원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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