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요소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 TFP)은 노동, 자본, 에너지 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요소의 투입 단위당 산출량의 변화율을 의미한다. 국가 경제성장의 기술진보 효과를 가장 효과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다.
조사 결과 우리 산업의 총요소생산성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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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요소생산성은 지난 1991년부터 1995년까지는 0.49%를 유지했지만, 외환위기를 겪은 1996부터 2000년까지는 0.23%로 급격히 하락했다.
총요소생산성의 경제성장 기여도 역시 지난 1991부터 1995년까지는 6.15%를 기록했지만 1996년부터 2000년 사이에는 3.98%로, 2001년부터 2005년 사이에는 3.44%로 점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우리 경제는 2000년 이후에도 원재료투입의 총산출기여율 수준 39~42%을 보여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보다는 여전히 요소투입 확대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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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5개년간 국내 제조업은 원재료투입의 총산출기여율이 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원재료 투입 의존적 성장구조가 심했다. 서비스업은 자본투입의 총산출기여율이 27% 수준으로 자본 투입 의존적 성장구조가 지속되고 있었다.
KPC는 대안으로 ‘제2차 ICT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ICT 융ㆍ복합 투자 확대를 제안했다.
2000년 닷컴 거품의 붕괴 이후 전 세계에서 ICT 자본투자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에 따라 정보화 혁명 이후 증가하기 시작한 ICT 자본 투자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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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ICT 자본의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ICT 자본의 산출기여율은 높지 않다”며 “이는 ICT 융합 등 ICT 활용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일본, EU 10개국과의 총요소생산성 국제비교 결과, 우리나라의 총요소생산성 증가가 경제 성장에 미친 기여도는3.44%로 국(51.10%)의 7% 수준, 일본(8.93%)의 39% 수준에 불과하다”며 “ ICT 융ㆍ복합에 대한 투자 확대, ICT에 기반한 제조업과 서비스업 통합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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