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폰 명작 기반 대대적인 변화 시도 … 액션과 타격감 앞세워 시장 공략 박차
영화 배우 이소룡과 영화 정무문. 이 둘은 많은 사람들에게 액션을 상징하는 전설적인 단어로 기억된다. 이소룡은 우리 곁을 떠났고 정무문도 개봉된지 40년이 지난 고전중에 고전이지만 그 강렬한 기억 때문에 수많은 대중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이런 이소룡과 정무문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 우리 곁에 등장했다. 주인공은 픽토소트가 개발한 '정무문 히어로즈'다. 피처폰 시절 큰 인기를 누렸던 '정무문 시리즈'를 계승한 이 작품은 뛰어난 타격감과 절묘한 콘트롤로 캐주얼 모바일 액션 게임의 한계에 도전하는 기대작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무문 히어로즈'는 조작을 최대한 단순화 시키면서도 콤보 시스템을 강화해 다양한 유저들이 액션 쾌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순수 액션에 초점을 맞춘 스테이지 도전 방식을 채택함과 동시에 유저간 점수 경쟁을 유도,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티스토어에 출시되며 화제를 낳은 '정무문 히어로즈'는 플랫폼 확장 및 콘텐츠 보강을 예고하며 다시 한 번 흥행 질주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픽토소프트 '정무문 히어로즈' 개발팀을 만나 캐주얼 모바일 액션 게임의 진면목을 직접 확인해 보자.
최고의 팀 워크로 일궈낸 모바일 액션의 진수
픽토소프트 내부에 별도로 조직된 '정무문 히어로즈' 개발팀은 총 9명이다. 피처폰 히트작이었던 '정무문 시리즈'에 스마트 디바이스 환경에 맞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 2013년 3월 기획을 시작, 7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다는 것이 개발팀을 맡고 있는 신동엽 부장의 설명이다. 전작 시리즈가 가진 고유의 재미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고 회상한다.
실제로 작년 3월에는 완성됐던 프로토 타입은 피처폰 버전을 스마트폰에 맞춰 툴만 변형시킨 모습이었다고 한다. 전작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스마트폰 특성에 맞춘 툴 전환만 가미했지만 시리즈의 최고 매력이었던 액션성과 타격감이 생각보다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
이후 '정무문 히어로즈' 개발팀은 꾸준한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신작 수준의 변화를 시도하게 된다. 2D가 아닌 3D 그래픽을 채택, 역동감을 높였으며 두 개의 버튼만으로 공격과 이동을 모두 가능하게 함으로써 누구나 손쉬게 화려한 액션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정무문 히어로즈'는 슬라이드 액션, 스킬 캔슬, 카운터 어택 등 추가적인 콘트롤까지 추가, 쉬우면서도 짜릿한 손맛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캐주얼 모바일 액션 게임의 최고 기대주로 꼽힌 '정무문 히어로즈'는 이처럼 많은 고민과 오랜 작업 끝에 탄생한 픽토소프트의 야심작이다.
신동협 부장은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보편적인 명령 체계가 아닌 각 팀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부딪히고 조율하는,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개발팀만의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게임 개발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탄탄한 팀워크 속에서 액션과 타격감을 무기로 태어난 '정무문 히어로즈'는 지난 1월 티스토어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준비중이다.
대대적 플랫폼 확장 및 콘텐츠 추가로 흥행 자신
'정무문 히어로즈'는 한 마디로 말해 액션과 타격감을 극대화시킨 캐주얼 모바일 액션 게임이다. 투 버튼 방식으로 콘트롤을 단순화시켜 초보 유저들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무한 콤보 시스템을 추가, 짜릿한 손맛을 강조하는데 성공했다.
흥미로운 점은 '정무문 히어로즈'는 RPG가 아니라는 점이다. 미드 코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 상황과 RPG와 가장 잘 궁합이 맞는 것으로 평가받는 액션 장르를 선택하면서도 RPG 요소를 도입하지 않는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정무문 히어로즈'는 육성보다는 순순한 액션 대전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마지 '철권'이나 '버추어파이터' 등 전설적인 대전 액션 게임처럼 콘트롤과 타격감만으로 유저들의 액션 본능을 자극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를 위해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게임의 호흡이 끊길 가능성이 높은 실시간 대전을 무리하게 도입하기 보다는 스테이지 대전 방식의 선택, 무한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시켰다. 대신 점수를 겨루는 방식으로 유저간 경쟁을 유도한다.
지난 1월 티스토를 통해 출시된 '정무문 히어로즈'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아직 본격적인 흥행 궤도에 올라선 것은 아니지만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액션과 타격감에 대한 평가가 좋아 만족하다는 것이 개발팀의 입장이다.
'정무문 히어로즈'는 현재 플랫폼 확장을 위한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소셜 요소를 강화해 유저간의 (점수 경쟁을 통한) 액션 겨루기라는 콘셉트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귀띔한다. 여기에 유저들과의 협력으로 공략하는 대형 콘텐츠와 콘트롤 비중을 보다 높이는 변화까지 고려중이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정무문 히어로즈'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모바일 액션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게임업계의 '정무문'이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지니고 있다. 과연 '정무문 히어로즈'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맺게 될지 기대된다.
■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픽토소프트
+ 대표자 : 김세훈
+ 설립일 : 2003년 7월
+ 직원수 : 50여명 ('정무문 히어로즈' 개발팀 : 9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 주력작 : 캐주얼 액션 '정무문 히어로즈', 액션 RPG '소울슬래쉬사가' 등
+ 위 치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논현로 79길 8 (아이네트 빌딩 3층)
★ 강점 : 유쾌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장점인 픽토소프트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모바일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해왔던 회사로, 다양한 경험치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RPG와 액션과 명가'라는 목표를 가지고 유저들에게 더 만족감을 주는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 열정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개발사's KeyMan - 픽토소프트 '정무문 히어로즈' 개발팀 신동엽 부장]
모바일 액션 게임의 진정한 '정무문' 될 것
● 게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 픽토소프트가 피처폰 시절에 만들었던 히트작 '정무문 시리즈'의 DNA를 물려받은 캐주얼 모바일 액션 게임이다.
추억의 캐릭터인 이소룡을 이용해 누구나 편안하게 게임을 접할 수 있도 보다 간편한 조작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게임의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 '정무문 히어로즈'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 많은 액션 게임들이 RPG 스타일의 시스템을 통해 육성과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정무문 히어로즈'는 콘트롤에 상당한 비중을 둔 순수 액션 게임이다.
이를 위해 무한 콤보에 가까운 스킬 시스템을 도입,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만한 타격감을 구현했다.
생각보다 조작법이 단순해 콘트롤에 자신없는 유저들도 '정무문 히어로즈'만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 지난 1월 티스토어에 출시한 버전이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플랫폼 확장과 소셜 요소 강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 자세하게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아마 3월쯤에는 지금보다 더욱 완성도가 높아진 '정무문 히어로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 신동엽 부장은…
'정무문 히어로즈' 개발팀의 리더. '놈3', '프로야구 시리즈' 등 다수의 인기 게임 개발을 맡은 바 있는 실력파 개발자다. 픽토소프트 입사 이후 '소울스톤', '로드오브히어로즈' 등 핵심 타이틀의 PM을 맡기도 한 자타공인 에이스. '정무문 히어로즈'가 최고의 모바일 액션 게임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금도 팀원들과 함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정광연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