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ㆍ외환은행이 구축한 태블릿 브랜치는 은행 영업시간에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 직원이 고객이 있는 장소에 방문, 태블릿 PC를 활용해 금융상담을 진행하고 고객이 신청서를 태블릿 PC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용 가능 서비스는 예금 신규, 전자금융 신청, 신용대출 약정 등 은행의 주요 업무다. 올해 말까지 신용카드 신청, 담보대출 신청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날 “태블릿 브랜치 서비스는 기존 영업점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을 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보다 적극적인 금융소비자 중심 영업 방식”이라며 “은행 영업방식을 재검토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태블릿 브랜치는 자회사 중 하나대투증권이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앞으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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