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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양악수술, 생체친화성-자신감 UP

고분자 칼슘으로 이루어진 양악 핀 사용… x-ray에서도 티 나지 않아

나날이 발전하는 의학기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있다. 라식/라섹 수술로 일부 안경사용자들은 밝은 시력을 되찾고, 탈모치료나 수술로 가발에서 벗어난다. 부정교합이나 안면비대칭을 해소할 수 있는 양악수술 역시 마찬가지다.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분리한 뒤 뼈를 이동시켜 정상 교합에 맞게 만드는 것으로, 플레이트와 스크류를 이용해 상하 턱 관절을 이어줘야 한다. 이 때 사용되는 핀들은 주로 티타늄으로 만들어진다.

티타늄은 금속 특유의 강도와 유연성을 갖고 있어 수술 후 뼈를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으나, 2차 수술로 따로 제거하지 않으면 몸 속에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양악수술 여부를 숨기고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비밀 아닌 비밀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가운데 보다 생체친화적인 양악수술이 등장해 화제다. 고분자 칼슘으로 구성된 오스테오트랜스(OSTEOTRANS) 핀을 사용하는 투명양악이 그 것.

오스테오트랜스는 합성고분자(PLLA)와 칼슘(U-HA) 혼합물이기 때문에 3~4년 뒤에는 뼈로 녹아 흡수된다. 기존 합성고분자에 비해 강도도 높아 수술 6개월 후까지 일반 티타늄과 동일한 힘으로 뼈를 고정해준다. 이런 내용으로 오스테오트랜스는 미국은 물론 한국FDA, 유럽의 CE에서까지 안전을 인증 받았다.

화이트치과 김행철 대표 원장은 “오스테오트랜스를 사용하는 양악수술을 투명양악이라 부르며, 핀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환자의 부담이 줄어든다”며 “x-ray 촬영 시에도 양악수술 여부를 알 수 없어 특히 여성들이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오스테오트랜스의 활용은 테크닉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치과 구강외과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게 수술 안전성을 높인다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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