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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적항공사 ‘소치올림픽’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올인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이 소치동계올림픽과 관련된 고객 서비스를 실시하거나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지원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기회로 만들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일부터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지원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임원진, 일부 취재진을 이송하기 위해 인천~소치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한다. 대한체육회의 의뢰를 받은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선수단장인 선수단장인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한 본부임원과 스키, 봅슬레이, 스켈레톤, 컬링, 루지, 바이애슬론, 스피드스케이팅 등에 참가하는 선수를 포함한 총 64명(임원 18명, 선수 46명)을 태운 출국편 전세기를 운항했다. 오는 24일에는 귀국편 전세기를 2대 운항하는 등 대한항공은 총 3회에 걸쳐 선수단 수송을 책임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3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선수와 이승훈 선수를 영입해 국내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을 창단하는 등 선수 기량 향상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 선수들은 지난 3년간 대한항공 소속 선수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체계적인 훈련을 해왔으며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겨줄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같이 대한항공이 비인기종목으로 꼽히는 스피드스케이팅을 전폭 지원한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개최를 성사시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승객과의 접점을 더 넓히는데 주력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회 기간 중 기내에서 대표 선수들의 경기 현황과 주요 경기 결과, 메달 순위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2 런던올림픽 기간에 실시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센터에서 기내위성전화시스템(SATCOM) 등을 이용해 경기내용을 기내로 실시간 전달한 뒤 이를 운항 승무원이 직접 방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 관계자는 “단기간내 직접적인 항공사의 수입 증대 등으로 나타나진 않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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