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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3대 명품 소금 생산지, 문화관광지로도 제격
전통의 태안자염, 영화 식객을 통해서도 인정

우리나라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평가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천연갯벌염전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우리나라 갯벌의 천일염은 세계 약 0.13%에 불과하면서 품질은 천일염 중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는 태안군은 태안천일염 외에도 우리나라 전통기술을 고스란히 살린 태안자염과 소나무를 활용한 태안송화소금을 선보이면서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 문화역사 마을로 각광받고 있다. 이중 2010년 개봉한 ‘식객:김치전쟁’을 통해 알려지면서 재조명 받았던 우리나라 전통소금인 자염은 태안군 근홍면 ‘자염 체험장’을 통해 관광객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태안자염은 말린 갯벌 흙을 깨끗한 바닷물에 거른 뒤, 10시간 동안 근근한 불로 끓이는 등의 우리나라 전통기술로 제작되는 소금이다. 이로 인해 입자가 곱고, 염도가 낮으면서 쓴 맛과 떪은 맛이 전혀 없는 점이 특징이다. 영화 ‘식객:김치전쟁’에서는 최고의 소금을 얻기 위해 전통방식의 자염을 만드는 장면이 영화 스크린을 통해 그려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태안군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태안천일염과 국내 유일의 송화소금인 태안송화소금도 생산하고 있다. 태안천일염은 고급소금으로 꼽히는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보다 마그네슘과 칼륨 등 미네랄 함유량이 두 배 가량 많은 소금이다. 또 태안송화소금은 노화방지, 지방간 해소 등 건강에 좋은 송화가루가 포함돼 기능성 소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천혜의 소금 생산지 태안군의 소금명품화사업단이 태안소금의 명품 브랜드 이미지 창출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농특산물 자체에 대한 홍보에 집중하기 보다는 지역색깔을 반영한 홍보전략을 통해 태안 소금 명품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소금명품화사업단의 방침이다.

이에 태안소금(태안천일염, 태안자염, 태안송화소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북 홍보책자 발간을 위한 소재 발굴, 체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홍보책자 외에도 태안소금의 스토리를 모티프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 관광상품과 축제, 테마관광, 전시관 등을 조성해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한 가치창출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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