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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밸런타인데이부터 졸업식까지…알바족 2월 ‘주목’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고수익을 노릴 때는 장기 아르바이트보다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주기적으로 바꿔가며 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대신 일당이 높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여유 시간도 많이 남기 때문. 특히 2월은 각종 기념일과 행사가 많아 고수익의 단기 아르바이트가 집중되는 시기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ㆍ구직 포털 알바몬은 2월 한 달 동안 도전해 볼만한 단기 아르바이트들을 추천했다.

▶달콤한 초콜릿부터 꽃다발까지…판매ㆍ판촉 아르바이트= 알바몬의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2월 한 달간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쏟아내는 직종은 다름 아닌 판매ㆍ판촉 부문이다. 특히 올해는 밸런타인데이와 정월 대보름이 14일로 겹쳐 있어서 초콜릿부터 부럼 등 판매품목도 다양하다. 여기에 주요 학교들의 졸업식도 포진해있어 꽃다발, 꽃바구니 판매아르바이트도 봇물이 터진다.

백화점이나 주요 대형 할인점, 편의점 등 유통업체와 선물 제조업체들이 직접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기도 하지만, 이벤트 기획사 등 대행사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는 곳도 많다. 주로 백화점 등 실내 매장에서 판매하지만, 연인들이 주로 운집하는 명동 등 번화가에서는 실외에 갖춰진 판매대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 업체에 따라 시식 행사를 진행하거나 인형탈 또는 이벤트용 의상을 입게 하는 등 추가 요청이 있을 수 있다. 급여는 일당 기준 7만원 내외가 지급된다.

▶나이ㆍ성별ㆍ학력 불문…전단배포 아르바이트= 졸업식 당일 행사장 앞에서 전단을 돌리는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관련 업체들도 많다. 대부분의 아르바이트가 지원자의 학력, 연령, 성별 등에 어떤 제한을 두는 데 비해 전단배포 아르바이트는 말 그대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의 대표격이다.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업체들은 주로 교복 매장, 학원 등이며 시간당 만원 안팎의 높은 급여를 제시한다.

▶눈썰미가 좋고 손재주가 있다면 선물포장 아르바이트가 제격= 평소 눈썰미가 좋고 손재주가 좋아 공예에 소질이 있었다면 선물을 포장하는 아르바이트가 제격이다. 기본적인 상자포장부터 시작해 정해진 바구니에 초콜릿 등을 예쁘게 담거나, 리본을 묶는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데, 주요 백화점 선물코너나 선물가게, 상품을 배송해주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모집한다. 드물게는 직접 특수한 모양의 수제 초콜릿을 제작하거나 ‘러브장’이라고 불리는 일기장 적기, 학알 접기 등을 아예 대신 제작해서 넘기는 아르바이트도 있다. 급여는 시급으로 5~6천원 정도이다.

▶사랑의 배달부, 배송 아르바이트= 케이크나 인형, 꽃바구니 등의 선물을 지정한 장소로 배송해주길 원하는 고객을 위한 배송 아르바이트도 밸런타인데이에 주목할만한 단기 아르바이트 중 하나다. 꽃집이나 빵집, 기타 퀵서비스 업체 등에서 배달 인력을 주로 뽑고 있다. 몸은 다소 고되지만, 급여는 일당 6만원 수준으로 짭짤한 편이다. 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배송아르바이트는 업무를 위해 발생하는 교통비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업체에 미리 확인해 둬야 나중에 말썽이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대 설치부터 홍보까지… 공연 보조 아르바이트= 밸런타인데이를 전후해 연인들을 위한 콘서트, 뮤지컬 등 각종 공연이 줄을 잇는다. 그래서 관련 공연 기획사에서는 표 판매, 무대 설치, 안내 등을 담당할 인력들을 많이 뽑는다. 경호업체에서는 출연자 경호만을 담당하는 인력을 뽑기도 한다. 맡은 업무에 따라 급여는 조금씩 다르며, 아르바이트로 일하게 되면 공연을 무료로 볼 기회도 덤으로 생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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