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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드에 가면 난 태극마크 국가대표

[헤럴드경제=김능옥 기자] 2009년 8월 16일,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인 최초 PGA투어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양용은은 태극마크가 새겨진 골프백을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지금도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고 선하다.

“나도 필드에 나가면 태극마크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골프 드라이버에 패션을 입히는 시대가 됐다. 

세계의 국기는 물론 나비, 딱정벌레, 표범표피무늬, 뱀무늬 등 취향에 따라 원하는 문양을 입힌 드라이버가 화제다(사진).

드라이버 헤드에 자신의 헤드스피드에 맞는 샤프트를 장착하는 피팅은 이제 보편화 돼 있다. 하지만 드라이버 헤드에 자신의 취향대로 패션을 입히는 것은 생소하다.

일산동구 식사동의 피팅업체 클럽크라운(www.clubcrown.co.kr)을 운영하고 있는 김기홍 실장은 “드라이버 헤드에 패션을 입힌 골퍼들의 반응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좋다”며 “해골문양 등 아주 독특한 스타일을 주문하는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 고교 동문 골프대회나 회사 골프 대회 때는 고교마크나 회사로고를 넣어달라는 주문도 늘고 있다” 고 밝히고 “해병대 상징 마크 등도 한 번 시도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문양은 전량 미국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인기있는 문양은 이미 소진돼 2~3주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다.

한 개에 8,5000원의 비용이 들지만 쓰다가 싫증이 나 다시 원상태로 복원할 경우엔 비용이 들지 않는다. 랩핑 시간은 10분~15분 정도.

 


kn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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