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한국은행이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를 배로 늘리기로 했다.

한은은 지난 22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QFⅡ) 한도 3억달러를 추가로 배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QFII는 중국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 등 주식시장에서 중국인 투자전용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외국투자기관을 뜻한다.

한은은 지난 2012년 3월 QFⅡ 투자한도 3억달러를 배정받아 그해 6월부터 국내외 자산운용사에 위탁해 간접투자 방식으로 중국 주식을 사들였다. 이번에 추가 한도를 배정받음으로써 한은의 투자 규모는 종전의 2배인 6억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추가로 배정받은 한도는 위안화로 거래하는 내국인용 시장 A주식시장에서 종전처럼 위탁투자 방식으로 중국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위안화의국제화에 대비해 보유통화를 다변화하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작년 10월에는 중국 인민은행(PBOC)으로부터 채권시장 투자한도를추가로 배정받았으며 이미 해당 투자는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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