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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값 연이은 하락 전망, 모간스탠리 온스당 1160달러까지 떨어질 것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올해 금값이 온스당 116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올해 금값은 12%가량 하락할 것이며 내년엔 이보다 더 떨어진 113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인 피터 리차드슨과 조엘 크레인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해 금값이 하방 견인 압박을 받을 것이며 금리인상에 대한 위협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12년간 상승장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결정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매입세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주가는 30% 가까이 상승한 반면, 금값은 28% 하락하며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최대 낙폭을 맛봤다.

모간스탠리는 시장에서 자산 피난처 역할을 했던 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규제로 인한 위협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지 못하고 있어 올해 하락세는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일반적인 위험자산이나 미국 주식 시장의 강한 실적이 지속되는 한 금값은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다가올 고통이 더 많다”고 전했다.

모간스탠리는 올해 은 가격 역시 하향 전망했다. 은 가격은 10% 하락한 온스당 19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내년엔 13% 하락해 18.8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밖에 금, 은과 달리 귀금속 중에선 팔라듐이 수요보다 공급이 적어 “선호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1일 종가기준 1241.8달러를 기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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