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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군, ‘미소지기’ 브랜드로 세계를 노린다

서산군과 업무 협약 맺고 공동 발전 약속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금 가운데는 저마다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1Kg당 8만 원을 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금인 게랑드 소금은 ‘소금의 꽃(Fleur De Sel)’이라고 불리며, 연한 분홍빛을 띠는 히말라야의 핑크소금, 피라미드 형태의 결정구조가 특이한 이탈리아의 ‘피오치’ 소금 등도 명품 소금으로 평가 받는다.

우리나라 태안의 천일염 역시 세계적인 명품 소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태안군은 소금명품화사업단을 발족, 2013년부터 태안 소금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펼쳐 왔다.

태안군의 천일염 브랜드인 ‘미소지기’는 ‘밥상에 모여 미소 짓게 하다’라는 의미로, 밥상에 없어선 안 될 존재인 소금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미소지기에는 태안 지역에서 5~7월 생산되는 천일염을 탈수, 건조하여 1Kg 단위로 포장한 천일염이 있다. 미소지기 제품은 염전바닥이 장판이 아니라 타일로 되어 있어 환경호르몬 검출 위험이 적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태안군은 미소지기 출시를 계기로 홍보 활동과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안군은 2015년까지 태안군의 소금생산기반 강화와 생산자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판촉전과 유통품평회를 개최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태안군은 ‘미소지기’가 해외 시장에서 명품 소금으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12월 20일 서산군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과 서산어리굴젓사업단과의 공동 발전을 약속한 것. 태안군과 서산군은 사업단간의 업무공유를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업체의 원재료 사용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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