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3박4일 다보스포럼 개최로 스위스가 벌이들이는 비용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3박4일 다보스포럼 개최로 스위스가 벌어들이는 돈은?’

20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세계경제포럼(WEF)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은 스위스 경제에 4500만 달러(약 477억여원)의 경제효과를 가져다준다.

지난 1971년 처음으로 다보스포럼 전신인 유럽경영자포럼 연례회의가 열렸을 때는 500여명이 참가해 14일간 열렸으나, 올해는 공식참가 인원이 2500명이며 3박4일간 열린다.


기업 회원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려면 평균 참가비가 4만 달러(4200여만원)에 달한다. 포럼 참가비가 2만 달러가량이며, 여기에 항공료와 호텔비, 식대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다보스포럼의 의제를 설정하는 데 참가하는 전략적 파트너의 경우 50만 달러(약 5억3000여만원) 이상을 내야한다. 미국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 시티그룹, 모건 스탠리 등이 전략적 파트너에 포함됐다.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는 대부분 사람은 흰색 배지를 달게 되지만 가장 특별한 배지는 그 위에 홀로그래피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이 배지를 하고 있으면 세계 경제 지도자들의 비공식 모임에도 참가할 수 있다.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기간에는 전면 교통통제가 시행되는 바람에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보스는 독일의 소설가 토마스 만이 쓴 ‘마의 산’이라는 작품의 주요 무대였고, 영국의 소설가 겸 시인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지난 1881년과 1882년에 소설 ‘보물섬’의 마지막 7장(章)을 완성한 곳이다. 또한 독일 표현주의의 선구자인 화가 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가 1918년부터 1938년 숨을 거두기까지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다보스 포럼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평균 나이는 남성이 52세, 여성이 49세다. 여성 비율은 전체의 15% 수준이다. 가장 나이 많은 참석자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으로 90세이다.가장 어린 참가자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바히라 메딕스라는 회사와 사회복지기구를 운영하는 안와르 자한기르(21) CEO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