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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기관 사칭 피싱사이트 2년새 80배 폭증… 피해 우려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금융권 고객 정보 대량 유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기관 사칭 피싱사이트는 2년 새 80배 가량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피해에 대한 우려가 비등하고 있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2013년 1~11월 차단 건수 기준으로 국내 금융기관을 사칭한 피싱사이트는 5814개로, 전년인 2012년 4050건보다 37.1%(1572건) 급증했다. 2011년 한 해 발견된 금융기관 사칭 피싱사이트 74건에 비해서는 무려 79배에 달한다.

돈 거래가 많은 금융권 고객을 노린 탓에 전체 피싱 사이트중 금융기관 사칭 사이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2013년 1~11월 국내 기관을 사칭한 피싱사이트 70554개 중 금융기관 사칭 사이트의 비중은 무려 77.0%로 전년 동기(60.7%)보다 더 증가했다. 이해 비해 게임ㆍ포털 사칭 피싱사이트는 전체 1.4%(102개)에 불과했다.

전인경 KISA 침해사고탐지팀장은 “최근 금융권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불안한 분위기를 악용해 피싱사이트로 연결되는 문자결제사기(스미싱)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문자메시지(SMS) 내 링크나 알 수 없는 출처 앱을 접속하지 말고 소액결제 한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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