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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트로이트 모터쇼> 메리 바라 GM CEO, “한국 시장에 많은 기대 중”
[디트로이트(미국)=신동윤 기자] “쉐보레의 브랜드 강화에 기여한 바가 컸던 한국지엠의 과거를 돌아볼 때 앞으로도 한국지엠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메리 바라 신임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각) GM 본사 건물인 르네상스 센터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리셉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지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한국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이 좋은 만큼 분명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라 CEO는 “노동비가 높은 것은 경쟁력 강화 부문에 있어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한국지엠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의 생산 증가로 인해 한국의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바라 CEO는 “GM의 기본 입장은 생산한 곳에서 판매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는 만큼 특별히 이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메리 바라 CEO는 현대ㆍ기아차의 최근 경영 성과에 대한 의견에 대해 “경쟁이 심각한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 현대ㆍ기아차에 경의를 표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GM이 201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한다는 발표 이후 유럽에 판매되는 쉐보레 차량의 90%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지엠에서는 구조조정 바람과 함께 GM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은 청와대 오찬에서 유럽 시장 내 쉐보레 브랜드 사업의 철수로 불거진 한국시장 철수설을 부인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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