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하지원에게 '기황후'란? 명예-인기 다시 찾아준 작품
배우 하지원에게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는 남다른 작품이다.

하지원은 ‘기황후’로 지난해 MBC 연기대상의 대상을 수상했다. 유난히 쟁쟁한 경쟁작이 많았던 2013년 MBC 드라마 사이에서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또한 ‘기황후’는 첫 회부터 현재까지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켜오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기황후’는 시청률 20% 고지를 넘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황후’의 인기 요인에는 하지원의 열연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연기대상 대상 수상 소감으로 “보다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품을 수 있는 큰 배우가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자신이 힘든 시기에 ‘기황후’를 만났기에 제작진, 스태프, 소속사 식구 등 주변 이들의 소중함을 느끼며,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겸손하게 임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원의 이러한 다짐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한 ‘기황후’ 22회에서는 왕유(주진모 분)의 아이를 임신한 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뜻하지 않은 임신에 대한 두려움과 어릴 적 자기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태어날 아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등 승냥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하지원은 선후배 연기자들이나 지인들에게 물어가며 신중을 기했다.

이처럼 신인의 겸손한 마음으로 돌아가 매 장면마다 최선을 다하는 하지원의 연기 열정은 침체기에 빠졌던 지난날의 자신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자만하지 않는, 그리고 감사할 줄 아는 그이기에 ‘기황후’를 비롯한 향후 작품 활동도 기대를 가져본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