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에서는 상현(곽희성 분)에게 받은 목걸이를 돌려주는 들임(다솜 분)의 모습이 담겼다.
들임은 지난날 상현에게 목걸이를 받고, 그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화가 난 현우(백성현 분)에게 엉겁결에 고백을 받기도 했다. 마음이 복잡했던 들임은 결국 상현에게 목걸이를 돌려주면서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고백을 거절한 들임에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인 상현. 그런 그가 안타깝지만, 이미 그의 마음은 현우를 향해있었다.
특히 들임은 이날 현우의 뒤에서 그를 와락 안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화가 난 현우를 향해 "목걸이는 성의를 생각한 것일 뿐, 아무 의미도 없다"고 해명, "좋아한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전과 달리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들임과 현우. 이들의 애정 행보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시청률 고공행진, 일일극 왕좌를 굳건히 하고 있는 '사랑은 노래를 타고'. 여기엔 공들임 역의 다솜의 호연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첫 정극 도전이라 주위의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이나, 중반부를 넘어선 현재 시청자들의 그를 향한 호응은 높아지고 있다.
쾌활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는 물론, 최근에는 갈등과 고민 속 애절한 표정연기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연기자 다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