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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대 관광영어과 선배가 전하는 호텔리어 취업성공기

이태원 임페리얼 부띠끄호텔 심훈 프론트 매니저, 열정적인 취업특강 눈길
한국관광대학교(총장 정용근) 관광영어과에서 호텔리어를 꿈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취업 성공기’ 특강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강은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영어과에서 재학생들과 졸업생들 간에 활발한 교류를 위해 진행 중인 ‘동문멘토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현재 이태원에 위치한 임페리얼 부띠끄호텔의 프론트매니저로 4년 2개월째 근무 중인 심훈 졸업생이 강단에 올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임페리얼 부띠끄호텔에 대한 소개로 특강을 시작한 심훈 매니저는 재학시절 꿈이 승무원에서 호텔리어로 바뀌게 된 과정과 임페리얼 부띠끄호텔 입사 후 1년 6개월 만에 프론트매니저가 됐던 순간의 기쁨 등을 전하기도 했다.

특강에서 심훈 졸업생은 임페리얼 부띠끄 호텔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과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재학생들 역시 강의를 경청하며 적극적인 질문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Q 젊은 나이에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프런트 매니저가 되기까지 무슨 노력을 얼마나 많이 했나?
A 처음 입사 면접에서 면접관이 성실한 자세와 서비스 마인드는 인정했으나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하우스키핑일부터 시작했다. 그때부터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해 거처를 호텔 인근으로 옮기고 근무시간보다 3시간에서 6시간 먼저 출근해 호텔영어 공부에 전념했다. 그리고 오더테이크 일을 5개월 정도하고 프런트로 오게 됐고, 묵묵히 노력하다 보니 운 좋게 매니저까지 됐다.

Q 관광영어과에서 배운 학습들이 도움이 됐나
A 재학시절 교수님께서 실생활 영어라든지 호텔이나 항공사, 비즈니스에서 많이 사용하는 영어문장을 외워서 시험을 보곤 했다. 단기암기력으로 외워서 기억에 별로 남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배우고 익혔던 내용들을 지금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금 일하는 호텔은 이태원에 위치해 있어 90% 이상 외국인 손님인데 Check-in, Check-out, 예약절차에 관한 영어 대화를 할 때마다 깜짝 놀라곤 한다. 수업시간에 외웠던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Q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A 더 큰 호텔이나 특급호텔로 옮길 생각은 없다. 현재 저의 호텔의 총지배인님이 56세다. 지금도 고객들을 위해 최고의 자리에서 최고의 서비스에 제공하는 멋진 분이다. 최종목표는 그 총지배인님처럼 지금 호텔의 총비재인이 되는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호텔리어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일단 전공 수업을 놓치지 말고 꼼꼼히 수강하길 바란다. 나중에 큰 도움이 된다. 호텔리어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실전 회화다. 토익점수도 중요하지만 회화실력도 중요하다. 성적표뿐만 아니라 영어회화에도 투자했으면 좋겠다. 호텔리어라는 직업은 반듯하고 화려한 이미지 뒤에 정말 많은 수고로움과 고생이 있는 직업이다. 하지만 고객 한명 한명에게 객실을 안내해 주는 것부터 퇴실을 하고 집에 안전하게 귀가하는 과정을 도우면서 느끼는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지독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면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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