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침체불구 ‘200-30클럽’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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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환율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평균 환율이 전분기 대비 4% 이상 하락하며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되면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신경영 20주년 특별상여금 지급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의 증가 탓도 작지 않다. 삼성전자의 해외 임직원까지 포함하면 32만명에게 약 8000억원의 성과급이 지급되면서 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말 재고조정으로 휴대폰 등 세트 제품의 판매 성장세가 둔화된 영향도 변수였다. 세트 분야 재고조정에 따라 부품 물량도 감소했다.
결국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둔화는 주력사업의 경쟁력 약화보다 단기적 요인이 겹쳐서 발생한 일시적 부진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관건은 올 1분기 실적이다. 삼성전자 측은 부정적 영향을 미친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고 1분기의 마케팅 비용도 4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주력사업인 스마트폰에서 여전히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 SA는 올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3억9830만대(점유율 34.6%)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