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인 데이비드 켈리는 애플 최초의 마우스와 세계 최초의 노트북 컴퓨터를 디자인한 아이디오를 창업하고 스탠퍼드대의 디자인연구소 디스쿨(d.school)을 개설한 장본인이다. 톰 켈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유쾌한 이노베이션’의 저자이자 아이디오의 파트너다.
‘유쾌한 크리에이티브’는 우리의 창조적인 잠재력을 어떻게 이끌어내고 키우며 강화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아이디오와 스탠퍼드 디스쿨에서 경험한 혁신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타고난 창조적 잠재력을 발현해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일으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저개발국 미숙아를 위한 휴대용 인큐베이터 ‘임브레이스 인펀트 워머(Embrace Infant Warmer)’, 아이폰용 뉴스 읽기 앱 ‘펄스뉴스(Pulse News)’, 생물물리학 박사학위를 포기하고 기업 채용 스타트업을 창업한 벤처기업가 등 다양한 사례를 들고 인간의 행동 패턴을 관찰하는 ‘인간 중심적 디자인’과 ‘감정이입적 접근법’을 그 방법론으로 소개한다.
저자들은 “창조적 잠재력은 우리 모두에게 내재돼 있으나 원초적 두려움이 창조성이 표출되는 것을 막고 있을 뿐”이라며 특별한 사람들만이 창조적인 생각을 한다는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창조성은 마음먹기의 문제이자 생각의 방식이며 새로운 해법을 찾는 긍정적인 접근법”이라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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