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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진출석 철도노조원 8명 구속영장
경찰이 자진 출석한 철도노조 간부 8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6일 “이들이 자진 출석했으나 최장기 불법 파업을 주도한 사안의 중대성, 중요 공범인 수배자들이 아직도 도망 중이고 불법 파업에 적극 가담한 상황 및 직위, 역할 등을 고려해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영장 신청 대상자는 서울지방본부 국장급 김모(47) 씨 등 서울 지역 4명, 부산 2명, 대전 1명, 전북 1명 등 총 8명이다.

경찰은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체포시한 만료 전까지 순차적으로 석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일 서울 5명, 부산 3명, 대전 2명, 전북 2명, 전남 1명, 광주 1명, 충북 1명, 경북 1명 등 출석 의사를 밝힌 철도노조 지역본부 간부 16명은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불법 행위 가담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들은 경찰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 등은 노사 교섭 상황과 국회 철도산업발전 소위원회의 진행 경과 등을 지켜본 후 출석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하지 못한 김 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 13명에 대해서도 수사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앞서 검거 및 자진 출석했던 6명 가운데 검사가 영장을 불청구한 2명, 법원 기각으로 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2명에 대해서 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 없으며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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