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미국에서 시작된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ㆍ예술ㆍ디자인ㆍ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총 25개 부문에 걸쳐 매년 수상작을 선정한다. 엄정한 심사탓에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삼광글라스의 글라스락 퓨어는 테이블웨어 부문에서, 라 쁘띠는 가정용품 부문에서 국내 주방용품 업체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글라스락 퓨어는 반투명 재질이었던 기존의 용기 뚜껑의 투명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캡 상단에 홈을 넣어 용기를 겹겹이 쌓을 때도 미끄러질 염려가 없다. 라 쁘띠는 양수냄비, 편수냄비, 프라이팬의 3가지 조리용품이 하나로 구성되어 있는 ‘3 인(in) 1’ 디자인이 특징이다.
두 제품은 모두 지난 해 ‘2013 핀업(PIN UP)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생활용품 및 홈 오피스용품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었다. 또 셰프토프 브랜드의 ‘라 로제’ 라인 역시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및 ‘2013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삼광글라스가 국내 쿡웨어 브랜드로는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 모두에 선정된 셈이다.
이 회사 마케팅팀 황승정 팀장은 “삼광글라스만의 정체성을 담은 창의적인 감성 디자인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올 한 해 지속적인 디자인 중심 경영을 통해 고객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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