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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엠코, 위례신도시 ‘브랜드타운 전략’ 통할까?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지난해 위례신도시에서 대규모 민간분양 물량(970가구)을 소화한 현대엠코가 내년 2월 2차 분양을 예고하며 ‘브랜드 타운화(化)’전략의 시동을 걸었다. 30일 현대엠코에 따르면 오는 2월에 분양할 ‘위례2차 엠코타운’은 전용면적 95㎡, 98㎡ 673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위례1차엠코타운과 길 하나를 마주하고 자리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 공급된 위례1차엠코타운 970가구는 전량 분양됐다. 두 단지를 합칠 경우 1643가구로 늘어나 대단지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는 위례신도시에 1ㆍ2차가 근거리에서 공급된 민간물량으로는 대우건설의 ‘위례푸르지오’(1659가구)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통상 신도시 주택분양 시장에서 대규모 브랜드 타운화 전략은 흥행 보증수표로 통한다. 상가나 커뮤니티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절대 부족한 신도시에선 단지 규모가 클 수록, 그리고 브랜드 파워가 강할 수록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고 시세도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신도시의 경우 1차분양이 성공한 뒤 인접한 곳에 조성되는 2차분양은 대부분 호성적을 거둔다는 점도 현대엠코가 2차 분양 성공을 점치는 이유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1차분양 성공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차기 수요자에게 전해져 마케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위례아이파크는 지난 9월 400가구를 1차 공급하면서 평균 청약경쟁률 16.2대1을 기록한 데 이어 11월 2차 분양에서도 16.4대1을 차지했다. 위례신도시힐스테이트도 지난 6월 평균 11대 1이던 1차(621가구) 청약경쟁률이 11월 2차(490가구)도 15.9대 1로 껑충 뛰어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모든 곳에서 타운화 전략이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도시에선 생활이 상대적으로 편리한 대단지를 선호하는 수요가 더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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