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방송한 tvN '응답하라 1994' 최종회에서는 이별했던 나정(고아라 분)과 쓰레기(정우 분)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정은 자신을 위해 병원을 퇴원, 어깨와 허리디스크가 심해진 칠봉이(유연석 분)의 사정을 듣게 된 후 야구장에 있는 칠봉이를 찾아갔다.
나정이는 칠봉이를 안으며 "미안하다. 너 때문에 내가 괜찮은 여자인 것 같다. 내 20대가 아름다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칠봉이 역시 나정에게 "나도 마찬가지다"라며 나정을 꼭 안아줬다.
나정이 떠난 후 칠봉이는 야구장에 덩그러니 남아 가슴아픈 짝사랑으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쓰레기의 이름이 김재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나정은 병원에서 쓰레기를 위해 음식을 준비해 쓰레기를 향해 "재준이 오빠"라고 말하며 나정이의 남편이 쓰레기임이 공개됐다.
'응답하라 1994'는 그 동안 성나정의 남편찾기로 인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오늘 최종회를 통해 드디어 밝혀졌다.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시리즈2탄으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출신의 학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울상경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응답하라 1994' 후속으로는 송지효-최진혁 주연의 '응급남녀'가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