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ㆍ김상수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27일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에 중점을 둔 2014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내실경영을 다지기 위해 승진 규모가 10% 가량, 소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지난 11월 권문식 사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된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연구개발(R&D)본부장은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이 새롭게 맡게 됐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137명, 기아차 53명, 계열사 229명 등 총 419명이 임원 승진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4명, ▷전무 36명, ▷상무 75명, ▷이사 146명, ▷이사대우 144명, ▷수석연구위원 2명, ▷연구위원 2명 등이다.
현대차그룹측은 “승진 규모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내실경영 확대에 주력하기 위해 전년(379명) 대비 10.6%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연구개발 및 품질, 영업, 마케팅 등 그룹 핵심 부문의 승진자 비율 상향, ▷해외 주재원 승진자 확대, ▷연구개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본부장 신규 보임, ▷수석연구위원 첫 배출, ▷여성 임원 승진자 우대 등이 두드러진다.
먼저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 승진자 비율은 43.4%(182명)를 차지,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 부분의 승진이 크게 두드러졌다. (2013년 39.3%)
또한 글로벌 전략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브랜드 관리 역량을 한층 높이기 위해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승진자 비율도 26.7%(112명)로 확대했다. (2013년 25.6%)
전체 승진자 중 해외 생산 및 판매 부문 주재원도 19.6%(82명)를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18.2%)
또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하는 보직인사도 이뤄졌다.
한편 이번 임원 인사에서 현대차그룹이 첫 수석연구위원을 배출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다. 2009년에 처음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 최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구에만 집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연구개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은 수석연구위원은 ▷R&H1리서치랩장 박준홍 수석연구위원과 ▷승용디젤엔진리서치랩장 지요한 수석연구위원 등 2명이다.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카드 CLM실장을 맡고 있는 이미영 이사는 그간 추진해 온 고객 마케팅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으며, 현대라이프 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주연 부장은 업무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이사대우 승진자 144명 중 37명은 연차를 떠나 성과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발탁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전략 시장 선점과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파워 향상을 그룹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요인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 초일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승진 인사 명단이다.
▶현대자동차 ▷부사장 곽진 문대흥 박광식 예병태 ▷전무 구영기 김승진 김헌수 류병완 문정훈 성기형 양동환 양승욱 윤몽현이종욱 장영욱 장재훈 정형중 한용빈 ▷상무 김대원 김동욱 김윤환 김종무 김택규 김형정 박두일 신장호 안영진 오창익 유재준 이영택 이종수 임종대 전삼기 전춘석 정재호 진병진 진의환 최동열 최왕규 최진길 탁영덕 ▷이사 강병욱 김상대 김상현 김선섭 김철환 김현중 류기천 류성원 문성곤 박준식 박채영 백경국 서상원 서석교 서인권 서정국 설호지 성인환 신문상 안동욱 양희원 오대윤오세환 오일석 왕길항 유원하 윤석태 윤석현 이광주 이규복 이동석 이정균 이청휴 이향 이혁준 임성호 임재홍 임정환 임호 정지석조진현 주성백 지태수 허정환 ▷이사대우 강남기 강동림 구영유 구준모 금우연 김계수 김기완 김낙환 김대부 김대성 김민수 김병준 김봉수 김정철 김종윤 노석영 류부열 류창승 박동식 박진석 방제수 백승권 백지홍 서유찬 엄인섭 오웅식 이기수 이대우 이동우이선우 이순영 이재철 이종훈 이희찬 임세빈 임재웅 장경준 전범준 정상빈 정완덕 정종우 주병철 주현종 차동호 최광빈 최인호 최환일 홍창화 ▷수석연구위원 박준홍 지요한 ▷연구위원 이상호 홍승현
▶기아자동차 ▷부사장 김종웅 ▷전무 손장원 이승철 ▷상무 권혁호 박수남 소순구 오세장 유영종 유희종 이순원 이종근 조용원최진우 ▷이사 김남규 김병욱 김영섭 김춘성 김헌종 김형곤 민철규 심국현 윤석주 윤승규 이각영 이연택 이헌우 전광석 정문용 정상희 조상현 차재동 천상우 홍융 ▷이사대우 김강호 김경현 김영권 박상덕 서재복 성기탁 송민수 양태철 이광구 이우선 이재영 이창하 이태원 장진태 정순원 조영상 최연홍 홍경화 홍규태 황원백
▶현대모비스 ▷부사장 현형주 ▷전무 곽정용 이형용 인희식 정호인 조만영 ▷상무 고재용 문제호 박순조 유길환 이병영 ▷이사 김대곤 김호 노민철 신광근 이상록 정연호 조서구 최장돈 한의창 ▷이사대우 김호규 류문성 문동남 민경희 손찬모 오흥섭 우경섭윤관영 이태건 이현동
▶현대위아 ▷전무 손일근 이봉규 ▷상무 김홍집 우선주 ▷이사 성기영 이봉우 홍계철 황영철 ▷이사대우 김병조 박동호 장길승최동렬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이사 신영태 ▶현대위아IHI터보 ▷상무 우남제 ▶현대다이모스 ▷전무 조성호 ▷상무 김성국 김종호 ▷이사 서정철 장희철 ▷이사대우 신영석 이정현 ▶현대케피코 ▷상무 백승국 ▷이사 함영국 ▷이사대우 이상조 ▶현대파워텍 ▷이사 김성환 라경실 이정옥 이효중 ▷이사대우 공진오 ▶현대아이에이치엘 ▷상무 정응록 ▶현대파텍스 ▷부사장 한창균 ▷이사 김진원 ▷이사대우 심중석 ▶현대오트론 ▷전무 박찬웅 ▷이사 이동현 장재호 ▷이사대우 최문수 ▶현대제철 ▷전무 오태하이형철 임영빈 최욱신 ▷상무 민경필 박원수 심상철 오광석 이종혁 정봉호 한종만 함영철 ▷이사 김종민 김준원 박종근 이동길 이상원 정승철 한상진 한영모 황성준 ▷이사대우 강기완 김성주 김원신 문희석 박병익 이창훈 임병직 정광하 최경탁 추문식 홍재원 ▶현대하이스코 ▷상무 김영진 이현석 ▷이사 권태우 김도섭 김재학 이동준 ▷이사대우 최은호 ▶현대카드 ▷부사장 이주혁 ▷전무 김정인 ▷상무 김규식 이미영 이윤석 황용택 ▷이사 권성욱 ▷이사대우 전영일 ▶현대캐피탈 ▷상무 권대균 ▷이사 김덕환 ▷이사대우 김훈태 천기정 ▶현대커머셜 ▷이사 양환준 장기화 장병식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부사장 최진환 ▷이사 박성훈 우영찬 한진봉 ▷이사대우 이성우 이주연 ▶HMC투자증권 ▷이사 강성모 위승환 ▶현대건설 ▷부사장 김정철 백경기 ▷전무 민병화 서상훈 ▷상무 김용식 김용욱 김재경 김태흥 서상훈 송중호 전익수 ▷상무보A 강용희 김기창 김대근 김택규 박병동 박상운 박성룡 박영호 손준 신동휘 정대진 진상화 현명석 황준하 ▷상무보B 강정석 곽모원 김기범 김병일 김성연 김영두 김종원 나영묵 박철수 서영호 이강오 이수영 이창환 이천수 전재호 조근훈 주지상 차승용 ▶현대종합설계 ▷상무보A 최현재 ▶현대씨엔아이 ▷상무보A나정윤 ▶현대엠코 ▷부사장 임홍규 ▷상무 김택원 ▷이사 황보원규 ▷이사대우 석희왕 이상현 이재구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이원우 ▷상무 김창학 임용진 장정모 정희섭 최민탁 ▷상무보A 권혁일 이승철 조병욱 ▷상무보B 김동일 이창재 임관섭 임성원채병석 한대희 홍현성 ▶현대로템 ▷전무 장현교 최종묵 ▷상무 고호성 ▷이사 김국진 모태호 박종령 윤성덕 최용균 최우택 최주복 ▷이사대우 김용욱 문홍구 박재홍 송백운 정희철 최시권 ▶현대글로비스 ▷부사장 김형호 ▷전무 송남정 황선채 ▷상무 정진우▷이사 이백구 전금배 정완식 ▷이사대우 이태종 이혁성 정석봉 ▶현대오토에버 ▷이사 김성수 김종환 마영언 배찬호 ▷이사대우윤학규 ▶현대엔지비 ▷이사 박성환 ▶현대엠엔소프트 ▷이사대우 김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