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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 · 癌 정복의 꿈…토종기술로 이룬다
단국대 노화 · 암연구센터
유전자 억제기술 큰 성과


2000년 국가지정연구실로 출범한 단국대 노화ㆍ암 연구센터가 국내 유일 노화ㆍ암 제어 연구센터로서 노화와 암을 동시에 제어하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노화와 암을 제어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하고 특허 출원과 암ㆍ노화 억제기술 개발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노화 관련 질환의 예방ㆍ치료 원천기술 개발이라는 센터 최종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국책 노화ㆍ암 제어 연구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2008년부터는 한국연구재단 미래기반기술사업 중 하나로 지정됐다.

센터는 새로운 노화 제어 유전자를 발굴, 노화의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노화를 지연시켜 암, 당뇨, 뇌ㆍ심장질환 등 노화 관련 질병을 예방해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실험적인 수단을 개발하고자 노력해 왔다.

센터는 국가지정연구실 연구사업, 프런티어 인간유전체 연구사업, 암-노화제어 원천기술 개발연구사업 등을 통해 노화와 암을 제어하는 노화 제어 유전자를 탐색,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그중 세포의 죽음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지난 5월 미국생화학회 학술지 ‘저널 오브 바이올로지칼 케미스트리(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

이 유전자를 억제하면 암을 예방 치료할 수 있고, 이 유전자를 적정한 수준으로 활성화하면 노화가 억제된다는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새로운 항암ㆍ항노화제 개발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센터는 노화를 제어하고 당뇨와 비만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해 논문 발표와 함께 노화 제어, 노화에 따른 당뇨와 심혈관질환의 예방ㆍ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센터장인 신득용<사진> 단국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발견한 유전자가 노화를 지연하고 노화 관련 질환의 발생을 억제하는 진정한 장수 유전자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항노화기술의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며, 노화 연구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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