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북부소방서 길은경 소방장 여성 최초 ‘영웅’ 영예
23일에는 모범 해양경찰ㆍ우수 해경청 시상식도 열어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OIL(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ㆍ사진)은 24일 서울 연희동 서대문소방서 대강당에서 ‘2013년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영웅 소방관’ 7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S-OIL은 소방방재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거쳐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문권주(40ㆍ광주 광산소방서) 지방소방장에게 표창장과 상금 2000만원, 유근성(41ㆍ서울 광진소방서) 지방소방장 등 ‘영웅 소방관’ 6명에게 각각 표창장과 상금 1000만원을 시상했다. 문 소방장은 지난 6월 광주 광산구 신축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9시간의 사투 끝에 매몰자 6명을 극적으로 구조하는 등 16년 동안 5800여건의 인명구조ㆍ화재진압 활동으로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화재ㆍ구급ㆍ재난 현장에서 특수 임무를 맡고 있는 소방관들이 주목을 받았다. 심폐소생술로 많은 생명을 구한 길은경(48ㆍ여ㆍ대전 북부소방서) 지방소방장이 여성 최초로 영웅 소방관에 선정됐고, 등산객 구조, 산불 진화 등에서 공로가 큰 헬기 조종사 양석무(43ㆍ경남소방본부) 지방소방장, 김진우(37ㆍ울산소방본부) 지방소방교도 영웅 소방관의 영예를 안았다.
알 마하셔 S-OIL CEO는 “다양한 사건ㆍ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과 그 가족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S-OIL도 국민들의 든든한 영웅인 소방관 여러분 곁에서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S-OIL은 2006년부터 8년째 구조ㆍ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범 소방관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의 영웅소방관 시상식’을 열고 있다.
한편 알 마하셔 CEO는 전날인 지난 23일 인천 송도동 해양경찰청에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해경영웅 시상식’을 열고 침몰 선박에 타고 있던 17명 모두를 구조한 김동진(51ㆍ동해서 5001함) 경정 등 모범 해양경찰 7명과 고립된 낚시객 등 총 45명의 시민을 구조한 남해청 부산서 112구조대 등 우수 기관 8곳에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S-OIL은 지난 4월 ‘영웅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해양경찰청과 ‘해경영웅 지킴이’ 협약을 맺고 선박 구조, 해양 오염 방지, 불법조업 어선 단속 등 최일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나라 영토 주권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해양경찰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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