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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민주노총 강제진압 경찰, 커피믹스 체포” 조롱
[헤럴드생생뉴스] 철도노조 간부를 체포하기 위해 민주노총 본부에 강제진입한 경찰이 성과를 못내고 철수하자, 민주당이 이를 조롱했다.

민주당이 23일 논평을 통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강제진입한 경찰이 ‘커피믹스’를 체포했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연말을 장식할 해외토픽감”이라고 밝혔다.

이 날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한 인터넷 언론이 어제 경찰이 민주노총 1층 현관 농성장에 있었던 커피믹스 2박스를 멋대로 가져가다가 시민에 의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며 “경찰이 66개 중대 5,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12시간 동안 펼친 검거작전의 유일한 성과물이 커피믹스 2박스”라고 말했다.

또한, 김 부대변인은 “윗선의 지시에 의해 허겁지겁 무리한 작전을 벌이다 일어난 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지난 22일 경찰은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하기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을 진입했으나, 지도부 체포에 실패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의경대원들이 민주노총 1층 현관 농성장에 있던 커피믹스 2BOX를 멋대로 가져가려고 하다가 시민에 의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경은 커피믹스에 대해 ‘비닐봉투’라고 변명했지만, 내용물 확인결과 커피믹스와 종이컵으로 드러났다.

이에 의경은 커피믹스가 담긴 봉투를 시민에게 전하고 자리를 피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등은 경찰의 민주노총 강제진압과 관련해,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고 강력한 공동투쟁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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