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해외 한국어학당인 세종학당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3곳을 추가해 현재 51개국 117개소에서 52개국 120개소로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말레이시아 외에 필리핀 세부와 타자키스탄 두샨베에 추가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필리핀 내 세종학당은 5개소로, 타지키스탄은 2개소로 각각 늘었다. 모두 한국 관광객이 증가하고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 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이다.

말레이시아에선 이번이 처음 설치다.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복합 한류 공간 코리아플라자에 설치될 예정이다.

두샨베에선 타지키스탄 국립중앙도서관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한국관을 설치, 세종학당이 운영하는 형태다.

세종학당은 올 한해 30개소를 추가했다. 올해 전체 수강생 수는 지난해(2만8793명) 보다 25% 늘어난 3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방문자 수는 12월16일 기준 총 53만1875명을 기록, 역시 지난해(41만8931명) 보다 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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