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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컴즈, CEO 제외 모든 ‘C레벨‘ 직급 폐지..조직 대폭 축소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지난 13일까지 열흘 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C레벨 직급을 모두 폐지하는 고강도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회사는 향후 본부장 중심의 작은 조직으로 재편해 운영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9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회사는 향후 CEO를 제외한 모든 CEO 직급을 폐지하고 검색포털 네이트와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에 집중한다. 폐지되는 직급은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사업협력책임자(CRO), 최고재무책임자(CFO)다. C레벨의 역할은 향후 본부장급이 담당한다. C레벨직급이 폐지되면서 스태프 조직도 슬림해졌다. 기존 17실-64개팀으로 운영되던 SK컴즈는 향후 8개실 및 본부-19개 그룹 및 팀 단위로 운영된다.

회사 측은 “컴즈 재창업에 필요한 네이트와 네이트온에 집중하기 위해 슬림한 조직으로 재편했다”며 “서비스와 개발기능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사업조직의 완결성을 제고한다”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 및 개발, 마케팅 UI 등 주요사업부서 다수의 실본부장급 이상 임원에 대한 사표가 이미 수리됐다”고 밝혔다.

분사를 앞둔 싸이월드 1월 법인 설립을 목표로 현재 30여 명의 직원이 합류했다. 싸이월드는 종업원지주회사 형태로 분사 후 벤처기업으로 돌아가 새로운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갛할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으로 SK컴즈의 직원 수는 현재 700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SK컴즈 관계자는 “희망퇴직자 규모는 정확하게 밝힐 수 없으며 지난 18일로 퇴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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