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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택시 타고 겨울철새와 미팅을…
서울시, 탐조코스 운행
겨울철새를 보기 위해 굳이 충남 서산 천수만이나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등으로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특히 가까운 거리인 한강에서 배를 타며 겨울 철새에 먹이도 주며 가족 연인과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한강 밤섬 앞에서는 최근 개체수가 급증한 대표적 철새 ‘민물가마우지’와 평화롭게 헤엄치는 ‘청둥오리’ 무리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수상택시를 타고 한강밤섬 일대에 서식하는 겨울철새를 관찰하는 탐조 코스를 선보인다.

탐조 코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여의나루역(또는 63빌딩 앞) 승강장에서 수상택시를 타고 출발해 한강밤섬 일대와 선유도 부근에 서식하는 겨울철새를 쌍안경이나 육안으로 관찰하게 된다. 밤섬 앞에선 민물가마우지와 청둥오리 무리를 만날 수 있고, 선유도공원 인근에선 수상택시 안에서 재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주고, 잠수성 오리인 비오리 무리를 관찰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수상택시 대당 9만원으로, 승선시간은 약 40분이다. 택시 한대에 어른은 10명까지, 어린이는 15명이 탈 수 있다. 탐조코스는 사전 콜예약제(1588-3960)로 운영되고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leasantseoul.com)나, 한강 수상택시를 운영하는 청해진해운(02-783-331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영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밤섬 일대 겨울철새 탐조 코스는 관광객을 비롯해 겨울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에게 체험학습코스로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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