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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야크 ‘명산 40 완주자의 날’ 성료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주)블랙야크(대표 강태선)가 지난 14일 창립40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명산40 도전단’을 마무리하는 ‘명산40 완주자의 날’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진행했다.

이 날 열린 ‘명산40 완주자의 날’ 행사는 명산 40 완주자 900여 명과 셰르파 80여 명 등 약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증 수여식 및 각종 시상 ▲셰르파 대표단의 감사인사 ▲해피스텝 기금 기증식(66,838,221원)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완주자 중 추첨을 통해 히말랴야 30명, 일본, 5명, 제주도 5명 등 총 40명이 무료로 국내외 유명 산 트래킹에 참가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명산40도전단’은 건전한 산행문화를 확산시키고, 국내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국내 주요 명산 40곳을 오르는 행사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총 3천여 명이 신청했고 40산을 모두 오른 완등자만 천여 명에 이르렀다.

[사진=블랙야크 제공]


이 날 행사에는 완주자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여성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앞두고 있는 김미곤 대장 등 전문산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두 대장 역시 도전단과 함께한 바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암 투병 중임에도 불구, 도전단에 참가했으나 건강 악화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도전자와 가족들의 도움으로 장애를 딛고 완주한 참가자, 11세 최연소 완주자부터 77세 최고령까지 모두 참석해 ‘명산40 도전단’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중풍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도 40개의 산을 완주해, 이 날 최고의 영예인 블랙야크상을 수상한 이정수(만76세)씨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마음 아플 때도 많았지만, 이번 도전 성공으로 인해 장애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명산100에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도전단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도전자를 응원하며 함께한 가족과 친구들 덕분에 이번 도전이 더 값진 기회가 됐다”며 “특히, 도전단이 한발 한발 내딛을 때마다 모인 기금이 약 7천만 원이 되어 주변에 소외된 이웃까지 도울 수 있게 돼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고 전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앞으로도 건전한 산행문화 확산과 가치 있는 도전의 기회를 더욱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야크는 ‘명산40도전단’의 뒤를 이어 지난 1일부터 명산시리즈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산행’이라는 콘셉트로 열리는 ‘명산 100 도전단’의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블랙야크 마운틴북 홈페이지(http://www.mountainboo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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