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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특집>한국야쿠르트, 전 임직원이 ‘기부천사’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44년 전 ‘건강사회 건설’을 창업정신으로 삼아 출발한 한국야쿠르트는 우리 사회 곳곳의 어두운 곳을 밝히려는 노력도 함께 진행했다.

이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 중심엔 전 임직원이 입사와 동시에 가입하는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있다. 1970년 사내에 자발적으로 결성된 불우이웃돕기 위원회가 모태다. 1975년 본격적으로 조직을 정비해 현재 1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해 기금을 조성한다.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에 쓰이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조직이 매달 한번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매년 설엔 떡국을, 추석엔 송편을 대접하며 외로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것도 ‘사랑의 손길펴기회’의 오랜 전통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 회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송편을 대접하고 있다.

연말이면 사랑의 손길펴기회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다. 홀몸노인 가정과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주거환경 정비와 함께 각종 생필품과 성금을 전달한다.

최근 1000여명의 직원과 야쿠르트아줌마가 활동하고 있는 경기남지점의 경우 지역 소외계층 54가구에 1500만원의 생필품과 난방제품을 전달했다.

한국야쿠르트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성금 전달 차원을 넘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마음과 행동으로 봉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94년부터 야쿠르트아줌마와 함께 하고 있는 ‘홀몸노인 돌봄 사업’이 대표적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홀몸 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말벗에서 건강확인, 물품지원 등 홀몸노인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서울시와 함께 저소득 아동 교육비 모금을 위한 ‘희망저금통 캠페인’도 하고 있다. 서울에 사는 저소득가구의 아동 교육비를 지원하기 위해 총 4만6000개의 희망저금통을 제작해 서울시ㆍ산하기관 직원들과 함께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새터민 가정의 아이들이 뛰고 있는 야구단도 공식 후원하고 있다. 매주 발효유 간식을 제공하고 직원들이 월 1회 특별 훈련을 지도한다. 프로야구 경기 관람 지원은 물론 도서 선물과 외식 제공 등 정서적 교류에도 앞장서면서 새터민 가정 어린이들의 언어적, 문화적, 사회적 적응을 도와주고 있다.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사장은 “창립 이후 44년 동안 꾸준히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해 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보다 폭 넓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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