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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대 규모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13일 개장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하 이천 아울렛)이 오는 13일 개장한다.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연면적 18만4000㎡ 영업면적 5만3000㎡로, 기존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일본의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영업면적이 8400㎡ 가량 더 크다.

입점 브랜드 수도 353개로, 아시아의 프리미엄 아울렛 중 가장 많다. ‘에트로’ ‘폴스미스’ ‘질샌더’ 등 42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타임’ 등 고급 브랜드들이 140여개 가량 입점했다. 이 중 친환경 아웃도어 의류로 유명한 ‘파타고니아’와 ‘에트로’ ‘블루독’ ‘템퍼’ 등 31개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하는 것이다. 독일의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휘슬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울렛 매장을 냈다.


이천 아울렛은 고객의 동선을 고려해 인기 품목을 한 자리에 모은 전문관을 대폭 강화했다.

구두 전문관 ‘슈 앤 슈 플러스’는 ‘탠디’ ‘미소페’ ‘바이네르’ 등 21개 구두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공간이다. ‘테이블웨어 콜렉션’은 주방용품과 식기를 모아 만든 전문관이다. 란제리 전문관과 아동용품 전문관 등도 있다. 이충열 이천 아울렛 점장은 “아이를 동반한 고객들이 유모차를 끌고 여러 매장을 일일이 들러야 하는 불편함을 감안해, 아동용품을 한 자리에 모은 전문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천이 도자기로 유명한 고장이라는 점을 살려, 매장 곳곳에 도자기를 테마로 한 공간을 마련했다. 건물도 ‘백자동’과 ‘청자동’으로 나눠 건물 외벽에 도자기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이천 공방자기 300여곳의 작품을 판매하는 매장도 세웠다. 도공과 함께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전 등도 진행한다.

롯데는 이천 아울렛의 입지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고객을 끌어모으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다. 이천은 국내 아울렛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깝다. 제 1 중부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만에 진입이 가능하고, 특히 강남에서는 45분 상당 소요된다. 롯데는 이 외에도 자동차를 이용하면 90분 이내에 점포에 도착할 수 있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천 아울렛은 첫 해 매출을 38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연 매출이 3500억원 정도다. 이천점이 문을 열고 나면, 국내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점장은 “이천점은 롯데백화점이 보유한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한 아시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며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도자기 문화를 알리는 등 이천시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하는 데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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